백사 자신은 오반이랑 다르다

킥도 그라운드도 할 줄 안다 1라운드에

끝내겠다 처음에 보여준 자신만만하고 

여유 있던 태도는 다 어디 가고

일이 뜻대로 되지않자 나온 건 핑계

변명 감성팔이뿐

처음엔 힘 안 들이고 가볍게 이기려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겠지만

그게 뜻대로 안 되자 시합중 입방정

처음부터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명백히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태도고

결국 상대를 완전히 무시한 행동이다

(실력차가 많이나서 이기고 상대존중 

한다면 위 행동은 문제되지 않음)

초반 그라운드에서 시후 머리를 쓰다듬으며

비웃고 조롱한건 엘리트 복서출신이란 

사람이 스포츠 정신을 완전히 짓밟은 

행동이고 그건 단순한 무시를 넘어서 

상대를 아예 깔보는 짓이다

(이기고 상대존중 해줘도 이런 행동은

 문제 됨)

‘주먹을 일부러 안 썼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일 뿐 주먹을 안 썼어도 뻔히 들어오는

테클 하나 방어 못 하고 그라운드에서 

밀려 결국 암바로 패했다

주짓수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데 특화된

운동이다

만약 손오반처럼 주먹을 휘둘렀다면 체력은

더 빨리 소진됐을 것이고

테클 방어는커녕 그라운드에서 더 빨리

헛점을 노출하고 더 일찍 끝났을 거다

중2 15살 우습게 보고 만만하게 보다가

제대로 해도 점점 밀리고 답은 안 보이고

바닥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다 밑에

깔려서 발버둥 치는게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현타가 크게 오니 경기포기 패배후 나온게

화 핑계 변명 일부러 최선을 안한척 

이건 끝까지 상대를 무시하는 행위고

푸시도 이런 푸시가 없다

웬만한 중2 여자들도 이런 푸시짓은

안 한다

한국이라서 감성팔이가 어느정도 먹히지

외국이었다면 평생 놀림감에 가족까지 

욕먹는 상황이다

중2 15살 시후가 훨씬 남자답고 멋있게 

싸웠다

쉬는 시간도 마다하고 투지를 보여주고

자신보다 크고 힘센 먹잇감을 잡기위해

전사처럼 맞서고 싸워서 승리했고

마무리도 깔끔했다

상대 무시 조롱 패배 후 화 변명 핑계

감성팔이 오늘 푸시짓의 끝을 봤다

오늘 그는 백사가 아니고 백푸시였다

p.s 시후 등장할때 15살 시후 옆에서 

촐랑거린 대근이는 태어날때부터 푸시로

태어난 인간자체가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