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 새벽에 잠 안 와서 팝콘 방송 보다가, 구미부심 ㅈㄴ있는 88 근태랑 욕 주고받고, 야차 드립까지 치면서 놀다가 적당히 만우절 드립으로 마무리하고 꿀잠 잘 생각.

근데 급 방종 후 분위기가 점점 민심 나락으로 가니까, 결국 짱구 굴려서 세훈이랑 근태랑 야차 붙이려는 전략으로 급히 수정함.

엄태 입장에선 평일 새벽에 어그로 아무리 끌어봐야 시청자 수 5천 넘기기도 힘들고, 만에 하나 변수가 생겨서 야차 지기라도 하면 평생 따라다닐 개쪽 + 입지 흔들림. (이겨도 본전, 지면 씹나락)

그래서 일단 200 쏴서(컨텐츠비 큰손 이ㅎㅅ가 후원 했을듯) 구미 애들 출발시키고, 세훈이는 야차 전적 0전이라 젊고 패기 있는 이미지 이용해서 꼬심. "너 또래도 아니고 전성기 지난 ㅈ밥인데, 너도 오공이처럼 레전드 숏츠 하나 남겨야지" 하면서 대신 야차 붙으라고 지시 내림. (세훈이도 새벽까지 방송 보면서 상대가 꿀이라고 느꼈는지 수락 했을듯)

이 대본이 이미 전달됐다는 걸 언제 눈치챘냐면, 구미 애들 도착 20분 전쯤 갑자기 9동현이 안산으로 들렀다가 가라는 말이 나옴. (구미 애들은 이미 인천으로 좌표 찍고 가고 있었는데 굳이?)

시청자들이 “그냥 인천으로 바로 가라”고 물타기하니까, 갑자기 체육관 섭외가 안 됐다는 드립 나옴.

“인천에 미리 섭외해놓고 좌표 넘긴 거 아니었냐?”, “그럼 장소는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처음엔 “이제 알아본다”고 했다가, 민심이 계속 나락 가니까 갑자기 “청라 체육관 섭외됐으니 안산에서 같이 모여 이동하자”고 바꿈. (100번 양보해서 여기까지는 이해함.)

9동현 일행(04+세훈)이 먼저 도착하고, 근태는 좀 늦어지고, 엄태는 아직 도착도 안 한 상태. 이 틈에 갑자기 9동현 vs 세훈 스파링으로 몸 풀기 시작.

적당히 몸 풀어주고 도착 10분 전쯤 되니까 갑자기 엄태 잠수. 엄태부터 시작해서 성훈이까지 싹 다 잠수 타버림ㅋㅋ

근태 일행 도착하고나서 갑자기 세훈이가 1층 내려가서 근태한테 시비 ㅈㄴ걸고 억지로 잇뽕 각을 만듦. 근데 근태가 엄태 아니면 안싸운다고 절대 안받아줌.요약.

엄태 입장에선 아침 시청자 맥스로 찍어도 3천밖에 안 나오는 데다, 혹시라도 지면 인생 나락이니,

200을 컨텐츠 비용으로 쓰고 세훈이 야차 데뷔시키려다가 구미 애들이 눈치까고 절대 안받아주니깐 결과적으로 개손해 본 희대의 뻘짓거리 됨.

아마 이제 민심 추이 보면서 어떤 식으로 수습하고 복귀할지 짱구 엄청 굴리고 있을 듯ㅋㅋ